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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들 가운데서 공중부양한 콜린 에반스

공중부양을 한 인물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이는 아마 콜린 에반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수 많은 대중들이 있는 곳에서 공중에 뜬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사진으로 남아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다수의 마술사들이 공중부양의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는 트릭에 의한 것으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콜린 에반스를 비롯한 몇몇의 공중부양 기록자들은 그와같은 트릭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 고대의 기록을 찾아보면 중력을 거스르는 많은 현상들이 나타나있다. 고대 바빌론의 수도사들은 1,000명의 남자가 들지 못했던 돌을 소리 한번 지름으로써 공중으로 들어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Flying Saint' 즉 나는 성자로 불리는 성 요셉의 경우 1630년 10월 4일 마을에서 봉사를 하다 몸이 공중부양하였으며 그 이후로도 종종 종교적 심취 상태에서 자주 허공을 뜨곤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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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자' 성 요셉


종교 분야 이외에도 1800년대까지 공중부양에 대한 기록은 종종 나타난다. 기도만으로 신상(神像)을 떠오르게 한다던가, 돌기둥이 너무 무거웠는데 기도만으로 공중에 띄운다던가 하는 믿기 힘든 기록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보고 종교 전파를 위하거나, 한 인간을 성인으로 받들기 위한 날조된 기록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되고 기록된 것으로 볼 때 단순히 거짓기록으로 보기만은 힘들다.

왜냐하면 종교뿐만이 아닌 다른 기록 상에도 공중부양에 대한 기록은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해석해 보면 어떤 정신적 심취상태에서 특별한 조건을 만족하면 공중부양을 하게 되는건 아닐까 한다. 비록 아직까지 과학적 규명에는 실패했지만 중력을 거스르는 현상은 정신적 현상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과학적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가 있으니까 말이다.





공중부양하는 물건들


허치슨 효과라고 부르는 반중력 현상은 두 개의 테슬라 코일 사이에 놓여진 물체가 중력을 거스르고 공중으로 떠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을뿐 어떤 힘에 의해 공중으로 떠오르는지는 규명된바 없다.

하지만 관찰이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중력을 거스르는 반중력을 인간이 획득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산 속에 도를 닦는 도인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게 될지도 모른다.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Hutchison_effect
http://antigravitypower.tripod.com/BioGravity/ColinEvan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