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마리나시설인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민자로 본격
재개발된다.
부산시는 지난 1986년 준공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확장하기 위한 민간제안사업 동의안이 지난 23일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확정하는 등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끝내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개발 공사에 들어가 2013년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에 의한 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을 최초 제안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629억원을 투입,
방파제를 바깥쪽으로 옮겨 요트 계류 능력을 460척에서 606척으로 늘리고 요트 수리소와 전시관, 요트클럽, 판매시설과 함께 14층 규모의
마리나 호텔 및
컨벤션 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그러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사업비를 1568억원 이하로 낮추고 안전성과 편의 증진을 위해 원안보다 방파제와 교통대책을 대폭 보강하도록 하는 제3자 제안공고를 해 민간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수익률을 하향조정(8.59%→7.79% 이하)하고 이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가점(10%)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비와 수익률을 하향 조정한 것은 경제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최초 제안자에 대한 우대 가점 불가는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제안사업 동의안에 대한 시의회 통과로 수영만 요트경기장 민자 재개발을 위한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면서 “확장되는 전체
계류시설 가운데 최소 1개 라인 정도는 청소년 해양레포츠 교실 등 공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수영만요트경기장이 지난 1986년 준공된 이후 20여 년간 시설의 증·개축이 없어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2008년부터 민간제안 재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